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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관리자
Subject "감천항 수산시장 연근해 수산물 유치 불가능"
개장도 하기 전부터 적자 걱정
소형어선 출입 어려워 물량부족 불가피

내년 9월 개장하는 부산 감천항 공영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연근해 수산물 거래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반쪽 개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항만·수산분야 유관기관들이 "원양·외항선 위주로 설계된 감천항에서 소형 어선이 통항할 경우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일제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부산시에서 열린 '감천항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에서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세관 도선사협회 등 유관기관들은 연근해 어선이 감천항에 입항할 경우 대형선박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고 태풍이 왔을 때 피항에도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종태 도선사협회장은 "감천항으로 입항하는 소형 선박은 방파제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다"면서 "교통량이 늘어나면 응급상황 대처가 매우 까다롭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한홍교 유통정책과장도 "현재 상태에서 도매시장에 연근해산을 유치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시장 개설자인 부산시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친 부산시는 당혹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총 2132억 원을 투입한 감천항 도매시장이 연근해 수산물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적자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5년 12월 발표한 용역보고서에서 감천항 도매시장이 연간 30만 t을 취급해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실제 상장 가능성이 높은 물량은 원양·수입산과 육상 반입량을 합쳐도 18만 t에 불과하다. 부산공동어시장 이주학 총무상무는 "부산시가 감천항의 구조적 문제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통합을 추진한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 송양호 수산진흥과장은 "관련기관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제신문 이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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